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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머링 염명섭 "전주락페는 밴드의 희망…실력으로 가치 지킬 것"뉴스/국내 2019. 6. 26. 16:09
Written By 유하람
8월 3일 해머링(Hammering)은 국내 메탈 밴드로는 거의 유일하게 전주 얼티밋 뮤직 페스티벌(전주락페, 이하 JUMF)에 출연한다. 해머링 리더 겸 기타리스트 염명섭은 25일 하야로비와의 인터뷰에서 "JUMF는 정말 보기 드문 진짜 록 페스티벌이다. 해머링은 실력으로 그 가치를 지켜나가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밴드 장르 팬에게는 '전주락페'로 더 잘 알려진 JUMF는 각 씬에서 인정받은 뮤지션을 한 자리에 모으는 뮤직 페스티벌이다. 힙합/알앤비 초신성 제이클레프(Jclef)부터 베네수엘라의 인더스트리얼 메탈 뮤지션 자도닉(Zardonic)까지 장르와 국적을 불문하고 다양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
염명섭은 "밴드가 페스티벌 라인업에 서지 못하는 시대가 이어지고 있다"며 "한국 메탈헤드는 진정한 록 페스티벌을 보려면 일본, 필리핀으로 원정을 떠나는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JUMF는 작년부터 록/메탈 비중을 높이고 있다. 밴드음악 팬들의 갈증을 풀어줄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기대를 표했다.
"전국 공연을 살펴보시는 JUMF 국장님 눈에 들어 라인업에 서게 됐다"고 설명한 염명섭은 "기회가 왔을 때 더 많은 관객에게 어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록 페스티벌이 록 페스티벌로 남으려면 밴드가 잘 해야 한다"며 실력으로 자리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JUMF 이후에도 꾸준히 결과물로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염명섭은 "같은 날 무대에 서게 된 스트라이퍼(Stryper)는 내가 중학생 시절부터 듣던 밴드다. 멤버들 나이가 50대에 접어들고도 여전한 실력을 자랑하는데, 해머링 역시 철저한 자기관리로 멈춤 없이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머링은 현재 2집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하야로비와의 인터뷰에서 "사운드에 있어서는 그루브 메탈이 아닌 음악에서 그루브를 유도하는 실험을 했다"며 "1집에서 밀던 '그루브코어'에서 완전히 탈피했다. 들어보면 곡마다 다른 장르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 밝혀 기대를 모았다. 최근 라이브에서는 2집 수록곡을 연달아 선보이며 호평받았다.
- 해머링 2018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출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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