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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루트 “스톤 사워에 남아있었으면 코리 테일러랑 서로 죽였을 걸”뉴스/해외 2019. 8. 9. 16:09
Written By 유하람
슬립낫(Slipknot) 기타리스트 짐 루트(Jim Root)가 친정 밴드 스톤 사워(Stone Sour)에서 해고돼서 다행이라고 뒤늦은 소감을 밝혔다. 루트는 6일 메탈해머와의 인터뷰에서 “스톤 사워에 남아있었으면 코리 테일러(Corey Taylor)와 서로 죽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루트는 먼저 밴드에 합류한 테일러의 추천으로 슬립낫에 가입했다. 슬립낫 정규 1집 발매를 눈앞에 두고 본래 기타리스트가 탈퇴하자 테일러는 스톤 사워에서 함께 활동하던 루트를 데려왔다. 그렇게 루트는 테일러와 함께 슬립낫과 스톤 사워를 십수년 간 병행했다. 그러나 2013년 테일러가 슬립낫 5집 작업에 집중하라는 이유로 스톤 사워에서 루트를 해고했다.
해고 당시 루트는 자신이 전화 한 통에 해고됐다며 “스톤 사워 멤버 일부는 라디오에 나오는 팝 밴드가 되고 싶어 한다. 그건 내가 좋아하는 일이 아니다”라고 공격한 바 있다. 또한 “밴드엔 돈만 생각하는 남자가 적어도 한 명 이상 있다. 난 더는 그런 사람들과 만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정황상 해고를 결정한 테일러를 뜻하는 것으로 보였으나, 이번 인터뷰에서 루트는 “내가 스톤 사워를 떠나는 게 최선이었다”며 “이후 테일러와 나는 훨씬 더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또한 “내 멍청한 자세에 그들이 싫증난 것 같았다. 그건 확실하다"며 훨씬 누그러진 태도를 보였다.
또한 "알다시피, 불행히도 나는 한 사람일 뿐이다. 한 번에 두 곳에 있을 수 없었다. 슬립낫에 집중해야 하는 만큼 동시에 스톤 사워 투어를 하는 게 너무 힘들었다. 마음 아프지만 다른 길이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테일러는 해고 당시 “ 타이밍이 엉망진창이었다. 하지만 우리가 해야 할 일이었다 ”고 말한 바 있다.
- 슬립낫 'Solway Firth' 뮤직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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