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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루트 "크리스 펜이 빠졌다고 앨범 제작에 지장 없었다"뉴스/해외 2019. 8. 15. 12:26
Written By 유하람
슬립낫(Slipknot) 기타리스트 짐 루트(Jim Root)가 밴드를 고소한 전 멤버 크리스 펜(Chris Fehn)에 대해 입을 열었다. 8일 루트는 HMV와의 인터뷰에서 "펜은 슬립낫 비쥬얼에서 큰 부분을 차지했지만, 그가 빠졌다고 새 앨범을 만드는 데 어떤 지장이 있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1998년부터 슬립낫과 함께했던 펜은 지난 3월 자신이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했다며 밴드를 고소했다. 이에 프론트맨 코리 테일러는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기다리기만 하라"는 멘트를 남겼으며, 이는 곧 슬립낫의 공식 입장이 됐다. 얼마 지나지 않아 슬립낫은 공식 홈페이지에 "우리는 크리스가 슬립낫의 일부가 되기 위해 필요한 일을 하기보다 손가락질과 분쟁을 만들기를 선택했다는 데에 실망했다"는 성명문을 올리며 펜을 퇴출시켰다.
이후 밴드 주축인 테일러와 숀 크레이언(Shawn Crahan)이 '슬립낫 소유주' 명목으로 계약서에 서명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나 상황은 바뀌지 않았다. 슬립낫은 그대로 정규 6집을 발매했고 다른 멤버들은 침묵을 지켰다.
슬립낫에서 테일러를 제외하고 처음 입을 연 루트는 펜 탈퇴 후 어떤 변화도 없었다고 밝혔다. "펜이 아무것도 기여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그는 비쥬얼에서 큰 부분을 차지했다. 무대에서 존재감이 뛰어났고 타악기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가 있었다. 하지만 내가 일하는 방식이 바뀌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못박았다. 더불어 "(다른 퍼커션인) 크레이언은 모든 부분에 깊이 관여했다"고 말했다.
현재 펜의 빈자리는 '토틸라 맨'이라 불리는 익명 퍼커션이 메우고 있으나, 힘 없는 백보컬로 인해 호평 받지는 못하고 있다. 한편 슬립낫은 토틸라 맨에 대해 밝힐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펜이 참여한 마지막 싱글 'All Out Life'는 6집 <We Are Not Your Kind>에서 제외됐다.
- 슬립낫 'Unsainted' 뮤직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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