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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MF 전 라인업 확정, 힙합부터 밴드팬까지 한 번에 잡는다뉴스/국내 2019. 7. 15. 20:55
Written By 유하람
전주MBC가 주최/주관하는 전주 얼티밋 뮤직 페스티벌(이하 JUMF)이 2주 뒤로 바싹 다가왔다. 오는 8월 2일부터 4일까지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JUMF는 밴드팬과 힙합팬, 대중과 매니아를 모두 아우르는 독보적인 라인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센스(E Sense), 제이클레프(Jclef), 마마무, 해머링(Hammering) 등 신구와 장르를 막론하고 실력 있는 아티스트들이 3일 내내 무대를 채운다.
JUMF는 매번 탄탄한 라인업으로 퀄리티에 대한 신뢰를 얻으며,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된 페스티벌을 지방으로 분산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에도 '전통강호' 꼽히는 YB, 넬(Nell), 10cm부터 '대세' 잔나비, 마마무 등 페스티벌에서 사랑받는 주요 뮤지션 다수를 섭외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 말 해체를 예고하며 최후의 투어를 돌고 있는 피아(PIA)도 빼놓을 수 없다.
최근 각종 페스티벌에서 한 축을 단단히 차지하고 있는 힙합 뮤지션도 놓치지 않았다. 특히 8월 2일 첫 날에는 문제작 '이방인' 발매를 앞두고 있는 이센스를 필두로 이슈메이커 스윙스(Swings), 초신성 제이클레프(Jclef) 등 힙합/알앤비를 즐기는 팬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찾아들었을 아티스트들을 집중배치했다.
또한 이번 페스티벌은 록 페스티벌에서조차 록 밴드를 즐기기 어려웠던 밴드 장르팬들에게 단비 같은 이벤트가 될 예정이다. 메탈밴드로는 최초로 내한했던 스트라이퍼(Stryper)를 필두로 브로큰 바이 더 스크림(Brocken By The Scream), 패스코드(PassCode), 알마낙(Almanac) 등 각양각색의 해외 록밴드들이 총출동한다.
페스티벌에서 소외됐던 한국 메탈 밴드들도 연달아 라인업에 합류했다. 지난 6월 7일 2차 라인업으로 해머링과 노이지(Noeazy)를 공개한 데 이어, 27일 3차 라인업으로 멤낙(Memnoch), 메써드(Method), 매스그램(Messgram) 등을 추가 발표했다. 근래 있던 한국 대형 페스티벌에서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다. 이에 해머링 드러머 김용훈은 1일 하야로비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큰 무대에서 록 밴드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한다"며 "내년에도 후년에도 JUMF가 밴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JUMF가 가진 메리트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주최측은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 등 전국 주요 거점마다 셔틀버스 '점프카니'를 배치, 편도 5천원에서 1만원 사이 가격으로 저렴하게 공연을 즐기러 오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 시간과 비용에 있어서도 관객을 배려한 이유에 대해 JUMF측은 여러 언론사를 통해 "음악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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