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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머링 유진아 "전주락페 속 메탈 밴드, 우리뿐 아냐…지켜봐 달라"뉴스/국내 2019. 6. 28. 16:33
Written By 유하람
8월 3일 밴드 해머링(Hammering)은 전주 얼티밋 뮤직 페스티벌(전주락페, 이하 JUMF) 무대에 선다. 한국 메탈 밴드로는 몇 안 되는 출연이다. 해머링 베이시스트 유진아는 25일 하야로비와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최고 음악 페스티벌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 우리뿐만 아니라 좋은 한국 메탈 밴드들이 출연하니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밴드 장르 팬에게는 '전주락페'로 더 잘 알려진 JUMF는 각 씬에서 인정받은 뮤지션을 한 자리에 모으는 뮤직 페스티벌이다. 힙합/알앤비 초신성 제이클레프(Jclef)부터 베네수엘라의 인더스트리얼 메탈 뮤지션 자도닉(Zardonic)까지 장르와 국적을 불문하고 다양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
특히 대형 페스티벌에서 소외됐던 한국 메탈 밴드들을 연이어 섭외하며 국내 헤비음악 팬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7일 2차 라인업으로 해머링을 공개한 데 이어, 27일 3차 라인업으로 멤낙(Memnoch), 메써드(Method) 등을 추가 발표했다.
JUMF 출연에 대해 유진아는 "10년 이상 쉬지 않고 꾸준히 활동해서 받은 개근상 같다.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작년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 이어 올해 JUMF까지, 해머링을 더 알릴 기회가 생겨 기쁘다"며 좋은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유진아는 "메탈은 단순히 시끄럽기만 한 음악이 아니다. 해머링은 팬과 교감하고 함게 즐길 수 있도록 셋리스트를 짜고 있다"고 말했다. "관객이 메탈에 대한 선입견과 거부감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떼창을 유도할 수 있는 멜로디컬한 곡을 준비했다.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또한 해머링 뿐만 아니라 함께 출연하는 메탈 밴드들에게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특히 2차 라인업으로 함께 이름을 올린 노이지(Noeazy)에 대해 "대한민국에서 자랑할만한 메탈코어 밴드"라고 추켜세웠다. "노이지는 세계 밴드대회 한국 예선에서 우승하고 본선에서도 3위를 차지한 저력 있는 팀이다. JUMF에서도 좋은 무대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머링은 현재 2집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하야로비와의 인터뷰에서 "사운드에 있어서는 그루브 메탈이 아닌 음악에서 그루브를 유도하는 실험을 했다"며 "1집에서 밀던 '그루브코어'에서 완전히 탈피했다. 들어보면 곡마다 다른 장르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 밝혀 기대를 모았다. 최근 라이브에서는 2집 수록곡을 연달아 선보이며 호평받았다.
- 해머링 'Breach of Trust' 라이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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