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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머링 김기찬 "전주락페서 한국메탈 저력 보여줄 것"뉴스/국내 2019. 6. 25. 20:41
Written By 유하람
해머링 프론트맨 김기찬 "어깨가 무겁다. 한국 메탈도 들을만 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그루브 메탈 밴드 해머링(Hammering) 프론트맨 김기찬의 말이다. 해머링은 8월 3일 전주 얼티밋 뮤직 페스티벌(전주락페, 이하 JUMF)에 출연한다. 국내 메탈 밴드로는 거의 유일하게 무대에 선다. 이에 김기찬은 25일 하야로비와의 인터뷰에서 부담감을 표하면서도 "큰 무대에 서게 돼 영광이다. 최고의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밴드 장르 팬에게는 '전주락페'로 더 잘 알려진 JUMF는 각 씬에서 인정받은 뮤지션을 한 자리에 모으는 뮤직 페스티벌이다. 힙합/알앤비 초신성 제이클레프(Jclef)부터 베네수엘라의 인더스트리얼 메탈 뮤지션 자도닉(Zardonic)까지 장르와 국적을 불문하고 다양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
김기찬은 "메탈 밴드는 국내에서 록 페스티벌에조차 설 기회가 많지 않다. 아무리 비주류 음악이라 해도 장르 균형을 깨면서까지 섭외 대상에서 제외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럼에도 해머링이 전주락페에 서게 된 건 대중과 소통할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는 뜻이라 생각한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김기찬은 "누구나 들으면 알 수 있는 밴드가 되고 싶다는 욕심은 누구나 마찬가지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번 기회에 해머링을 좀 더 알리고 싶다"며 "더불어 해머링다운 메탈곡으로 우리 존재를 각인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해머링은 현재 2집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하야로비와의 인터뷰에서 "사운드에 있어서는 그루브 메탈이 아닌 음악에서 그루브를 유도하는 실험을 했다"며 "1집에서 밀던 '그루브코어'에서 완전히 탈피했다. 들어보면 곡마다 다른 장르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 밝혀 기대를 모았다. 최근 라이브에서는 2집 수록곡을 연달아 선보이며 호평받았다.
- 해머링 'D.O.A' 라이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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