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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머링, 2집 수록 예정 싱글 'The Shining' 발표…뮤직비디오부터 선공개한 사연은?뉴스/국내 2019. 9. 6. 12:06
Written By 유하람
정규 2집 작업에 매진 중인 그루브메탈 밴드 해머링(Hammering)이 두 번째 선공개 싱글 'The Shining'을 발매했다.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제작한 동명의 고전 호러 영화를 모티브로 제작된 이번 싱글은 이번 싱글은 6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해머링 리더 겸 기타리스트 염명섭은 "2019년 첫 발표하는 싱글인만큼 곡에 많은 시간을 쏟아붇고 공들였다"며 퀄리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005년 인천에서 결성한 해머링은 '그루브코어'라 이름 붙인 스타일을 고집하며 그 완성도를 인정 받은 밴드다. 2015년 오랜 기다림 끝에 발매한 첫 정규작 <Breach of Trust>에서 특유의 음악을 완성, 본격적으로 큰 무대에서도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최근에도 JUMF 2019와 펜타포트에서 연달아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작업 중인 정규 2집에 대해 해머링은 하야로비와의 인터뷰에서 "사운드는 그루브 메탈이 아닌 음악에서 그루브를 유도하는 실험을 했다"고 예고했다. "1집에서 밀던 그루브코어에서 완전히 탈피했다. 들어보면 곡마다 다른 장르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 밝혀 기대를 모았다. 오늘 진행한 후속 인터뷰에서도 리더 염명섭은 "해머링은 새로운 스타일에 도전하고 있다. 이번 싱글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싱글 'The Shining'은 원작 영화처럼 고립감이 주는 폐쇄적 공포와 압박감으로 미쳐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텅 빈 거대한 공간과 소리만으로 긴장감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해머링 스타일의 음악으로 표현했다. 인트로 대사를 제외하면 모든 요소가 샘플링 없이 해머링 연주로 표현됐으며, 위스퍼링과 그로울링을 오가는 보컬 퍼포먼스로 완성도를 더했다.
음악 뿐 아니라 비쥬얼면에서도 컨셉에 충실했다. 이번 싱글 뮤직비디오는 스릴러/공포 전문 웹툰 작가 심쓰리가 3D 그래픽으로 제작, 해머링이 재해석한 <The Shining>을 시각적으로 담아냈다. 레진코믹스 등 국내 웹툰 플랫폼에서 <심귀전> 시리즈로 인기를 얻고 있는 작가답게 내공 있는 연출을 선보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해당 뮤직비디오는 영상위원회 심의 결과 가해 암시 및 폭력성을 이유로 심의등급 부여불가 판정을 받았다. 리더 염명섭은 "유능한 작가와 정말 열심히 만든 작품을 19급 R등급으로조차 소개할 기회를 얻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한 음원 발매 12시간 전 공식 유튜브를 통해 뮤직비디오를 먼저 공개하며 "직접 영상을 보고 여러분이 판단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머링은 2015년 국내외/신구 아티스트가 모두 합을 맞추는 공연 브랜드 노머씨 페스트(No Mercy Fest)를 설립, 5년간 한국과 일본에서 15회 이상 이벤트를 개최하며 교류의 장을 열고 있다. 노머씨 페스트의 10번째 정규 이벤트는 오는 10월 경으로 예상되고 있다.
*CONTACT
• Official website, and Some SNS URL :
https://www.facebook.com/hammeringband/
• YOUTUBE CHANNEL: BAND HAMMERING
https://www.youtube.com/bandhammering- 해머링 'The Shining' 뮤직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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