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터너티브 알앤비 싱어 여전희, 첫 EP <PARADISE> 발표

Written By 유하람 

© 여전희 페이스북

독자적인 정서를 노래하는 인디펜던트 얼터너티브 알앤비 싱어 여전희가 첫 EP <PARADISE>를 발표한다. 여전희는 "<PARADISE>는 이상향보다 여정 그 자체와 그런 선택을 할 수 있는 우리의 삶 속 매 순간을 의미한다"고 본작을 소개했다. <PARADISE>는 총 7트랙으로 이뤄져있으며, 오늘(15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여전희는 작년 봄 ‘Pleasure’를 시작으로 싱글 3개를 연달아 발매하며 얼터너티브 알앤비, 혹은 PBR&B란 '대세' 장르를 소화했다. 장르 특성에 맞는 정리하기 힘든 복잡하고 불안한 감정이 지배하는 작품세계를 보여줬다. 본작에서는 이전부터 합을 맞춘 프로듀서 욜로돌로 인스(Yolodolo-Ins)가 사운드를 총괄해 여전희가 그려온 작중세계를 한결 설득력있게 구현했다.

인트로 'Paradise'에서는 청사진을 향한 열망을 드러내며, 타이틀곡인 'Burnin’'에 이르러서는 그 감정선이 정점에 오른다. 중후반부에서는 미처 정리 못한 감정에서 오는 혼란과 자기파괴적 내면을 극대화해서 보여준다. 무너져가는 이성과 그로 인해 생기는 심리적 균열은 앨범을 투과하는 로파이(Lo-Fi)한 빈티지사운드를 통해 청자에게 여과없이 전달된다.

한편 'Burnin'' 뮤직비디오는 현재 비메오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다.

<PARADISE> 트랙리스트

01. Paradise(Intro)

02. 30th June

03. Pleasure

04. One Summer Night

05. Burnin'

06. Bad Dream

07. Blessed(Outro)

- 여전희 'Burnin'' 뮤직비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