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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Pantera 프론트맨 Philip Anselmo "나치 퍼포먼스, 내 잘못 맞다"뉴스/해외 2019. 5. 8. 19:36
Written By 유하람
판테라(Pantera) 프론트맨 출신 필립 안젤모(Philip Anselmo)가 과거 나치 퍼포먼스에 따른 논란을 "당연하다"고 인정했다. 안젤모는 2016년 1월 할리우드 럭키 스트라이크 라이브에서 열린 故 판테라 기타리스트 데임백 대럴(Dimebag Darrell)을 기리는 '다임배쉬' 행사에 참여했다. 밴드 대표곡인 'Walk'를 노래한 것 까진 좋았으나, 무대를 떠나면서 나치식 경례와 함께 '화이트 파워'를 외쳐 구설수에 올랐다. 7일 웹진 커랑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논란은 당연했다. 말 그대로 내가 히틀러처럼 보였으니까"라고 말했다.
사건 당시 함께 연주했던 머신 헤드(Machine Head)의 롭 플린(Rob Flynn)은 "심각한 양아치"라며 11분에 이르는 영상으로 인종차별주의자라 비난했다. 다시는 판테라 곡을 연주하지 않겠다는 선언은 덤이었다. 2003년 판테라 해체 후 안젤모와 말도 하지 않던 드러머 비니 폴(Vinnie Paul)은 "판테라가 이뤄내고 상징한 모든 것에 먹칠했다. 슬프다"며 "나는 그를 대변할 수 없다"며 아예 외면했다.
논란 발생 직후 안젤모는 "무대 뒤에서 마실 백포도주에 대한 농담이었다"라고 말했으나, 이것만으론 성난 팬들을 잠재우지 못했다. 3년이 지난 지금 안젤모는 자신이 나치를 추종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내 마음속엔 사랑이 있다. 내 정치성향에 의심이 있다면 모두 버려라"라며 "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물들 사이에서 자랐다. 이제 이 나이면 피부색이나 종교따위로 사람을 판단하는 건 어리석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난 해로운 사람이 아니다. 반동일 뿐이지 말썽꾸러기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판테라에 대해 후회가 남지는 않느냐는 질문에 "나는 과거 연연하는 부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매일 다임백에 대해 생각한다. 그가 살아있었으면 좋겠다. 마음속 깊이 그와 내가 오래 전에 화해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우리는 너무 좋은 친구였다"고 밝혔다.- 판테라 'Walk' 뮤직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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